중3 학생들이 털어놓은 '충격적인' 성문화 실태 (+경험담)

2018-08-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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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에 함께 산으로 갔다가 더 충격적인 걸 목격했다”

곰TV, tvN '곽승준의 쿨까당'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충격적인 성문화 실태가 드러났다.

지난 29일 방영된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서는 10대 청소년들의 성문화와 성교육 방법에 관해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청소년의 성문화 실태 파악을 위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찾아갔다.

이하 tvN '곽승준의 쿨까당'
이하 tvN '곽승준의 쿨까당'

제작진은 먼저 중학교 3학년 남학생 무리를 만났다. 리포터는 이들에게 성관계 경험에 관해 물었다. 한 학생은 "중학교 3학년이 된 후 처음 해봤다"라고 말했다

리포터는 그에게 "친구들끼리 성관계 경험담도 공유하느냐"라고 질문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생리를 안 한다거나 하는 고민을 털어놓곤 한다"라고 답했다.

리포터는 "그럼 피임은 잘하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는 "콘돔도 안 끼고 사후피임약도 먹지 않는다"라며 "아예 안 한다고 보면 된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귀찮아서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신 걱정은 왜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건 인생이 잘못될 수도 있는 문제기 때문"이라 말했다. 함께 있던 친구들 역시 "중요한 건 알지만 관계를 할 때 콘돔을 언제 꺼내야 할지 타이밍도 잘 모르겠고 민망하기도 하다"라고 얘기했다.

제작진은 또 다른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을 만났다. 그는 "중학교에 입학 후 3학년 선배들이 술을 마시자고 했다"라며 "그래서 새벽 2시에 함께 산으로 갔다가 더 충격적인 걸 목격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누나·형들이 '산 넘어 산'이란 게임을 하며 스킨십을 하더라"라며 "남자 성기를 만지거나 여자 가슴을 만지는 행위들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런 행위를 하나의 '놀이'로 여겼다.

제작진은 이번엔 중학교 3학년 여학생 무리를 만났다. 한 학생은 "후배와 친한 친구가 최근 임신을 해 낙태까지 했다더라"라고 고백했다. 또 다른 학생은 "요즘 '조건 만남'이라고 부적절한 성관계도 많이 하는 것 같다"라며 "남자는 돈을 주고 여자는 몸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조건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는 질문에는 "아저씨들이 채팅을 통해 야한 얘기를 걸어온다"라며 "그 후 어디 사느냐, 같이 성관계를 하자 등 말을 한다더라"라고 얘기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