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같이 생긴 일본애” 투머치 솔직 시누이 등장 (영상)

2018-08-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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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등장한 역대급 시누이가 화제다.

곰TV,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등장한 역대급 시누이가 화제다.

29일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는 새롭게 합류한 난타 배우 고창환 씨와 일본인 아내 시즈카 집에 시누이가 깜짝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늦은 밤 근처에서 술을 마시던 시누이가 갑자기 방문한다는 연락에 고창환 씨는 시누이가 좋아하는 치킨에 막걸리를 사러 나갔다. 시즈카는 아이들을 재우고 잠이 들어야 할 시간에 술상을 차렸다. 시누이 방문에 아이들도 잠에서 깼다.

이하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하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고창환 씨는 "피곤하다"며 "누나가 와서 더 피곤한가"라고 농담을 했다. 시누이는 "오랜만에 만났는데 네 와이프 힘들까 봐 그러는 거냐"며 "더럽고 치사해서 안 온다 이제"라고 말했다.

시누이는 "결혼하기 전에도 내가 배신감이 얼마나 들었는지"라며 "누나는 안중에도 없고 나를 너무 소홀히 대해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널 처음 봤을 때 여우같이 생겼더라. 뭘 꼬셔서 우리 창환이를 저렇게 만들었나"라고 말했다. 이에 스튜디오는 일동 얼음이 됐다. 이지혜 씨는 "시누이께서 투머치 솔직함이 있으신 것 같다"고 했다.

시누이의 취중진담은 계속됐다. 그는 "게다가 너는 일본인이잖아. '네! 아니오!'는 하는데 착 달라붙는 맛이 없는 거야. 인사만 하고 가고"라고 말했다. 이에 시즈카는 "그때 한국말이 서툴러서 그랬다"고 했다.

시누이는 "인사만 하면 땡이야? 솔직히 이해가 안 갔어. 뭐가 좋아서 결혼했을까. 모르겠어. 내가 창환이를 너무 좋아해서 그랬나봐"라고 말했다.

이어진 고창환 씨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시즈카는 "누나가 결혼해서 서운하다고 그랬잖아. 오빠는 알고 있었나"라고 물었다.

고창환 씨는 "누나가 친누나는 아니다.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 어릴 때부터 우리 집에서 같이 살았다. 난 친누나라고 생각하고 여태까지 살아왔다. 그렇기에 누나가 동생이 결혼한다고 하니 서운해하는 게 자연스러운 거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지혜 씨는 "반전이다. 처음 봤을 때 친남매보다 더 애틋한 사이로 느껴졌다. 심지어 친누나가 아니라고 하니까 더 충격"이라고 말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