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현실이 되네~" 축구선수로 데뷔한 우사인볼트 (영상)

'올림픽 3연패 신화' 우사인 볼트가 축구선수로 데뷔하며 꿈을 실현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각) 오스트레일리아 프로축구 A리그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 소속 우사인 볼트(Usain Bolt·32)가 축구 선수로서 경기를 뛰었다. 그는 프리 시즌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다.

후반 26분 그는 동료 선수와 교체해 경기장을 밟았다. 역사적인 순간에 홈 팬들은 크게 환호했다.

그는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 빠른 발을 이용해 측면 침투를 노렸다. 경기 종료 직전 팀 동료 크로스를 받아 득점까지 성공시킬 뻔했지만 공을 발에 대지 못해 기회를 놓쳤다.

볼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프로 축구 선수로 뛰게 되어 기쁘다. 관중들이 박수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필드에 들어서기 전 약간 긴장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기회를 잡았어야 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몸 상태는 좋은 편이라고 했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