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 자리에서 '자학개그'로 안타까움 자아낸 김건모 (영상)

2018-09-0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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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 얘기를 해요. 도대체!”

가수 김건모(50) 씨가 한 여성과의 맞선 자리에서 자학개그를 선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김건모 씨는 38세의 회사원 김은아 씨와 맞선 자리를 가졌다.

김은아 씨가 등장하자 김건모 씨는 수줍어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진짜 마음에 드시나?"라며 김건모 씨 행동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은아 씨가 "아래로 몇 살까지 사귀어 본 적 있으세요?"라고 묻자 김건모 씨는 "사귀어 본 적은 없다. 제가 워낙 정신연령이 어리다"라고 답했다.

이하 곰TV, SBS '미운 우리 새끼'

김건모 씨는 김은아 씨에게 "어떤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하세요?"라고 물었다. 김은아 씨는 "20대에는 사실 남자 외모를 봤다"라며 "키도 컸으면 좋겠고 흰 셔츠에 청바지가 어울리고..."라고 말해 김건모 씨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그녀는 "나이가 들면서 외면보다는 내면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라고 덧붙여 김건모 씨를 안심시켰다.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가던 둘은 '결혼 정보 업체'이야기를 시작했다. 김건모 씨는 "결혼 정보 회사에서 제 등급이 소고기 보다 덜 나왔다"라며 "그래서 상대방이 초혼 말고 재혼이 될 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하 SBS '미운 우리 새끼'
이하 SBS '미운 우리 새끼'

이를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왜 굳이 저런 말을 하나"라며 김건모 씨 자학 개그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건모 씨는 "그래서 은아 씨가 이혼을 하고 저랑 다시 결혼을 하셔도 저랑 (결혼) 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김건모 씨 어머니는 이 모습을 보고 "아유 머리가 다 띵하네"라고 말하며 분노를 표했다. 방송인 서장훈 씨도 "왜 그런 얘기를 해요. 도대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