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가 신곡 '사이다'로 광고를 찍지 못한 이유

2018-09-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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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김밥은 광고를 안 해도 잘 나간다고 하더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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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노라조(조빈, 원흠)가 음식을 소재로 한 노래를 꾸준히 발표했음에도 광고를 찍지 못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노라조는 3일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 프로그램 DJ 이수지 씨는 과거 곡들을 거론하며 “노라조는 지금까지 ‘카레’, ‘고등어’, ‘사이다’처럼 음식을 제목으로 한 노래들을 많이 발표했다. 혹시 광고를 노리고 제목을 짓는 것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조빈은 이에 “맞다. 그런데 지금까지 발표한 노래로 광고를 찍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다양한 사례를 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조빈은 “카레는 가족의 음식이라 어머니 이미지 배우분들이 광고를 많이 찍으셨고, 고등어는 소금 치는 간잡이분들이 광고를 찍으셨다"라고 했다.

그는 화제가 됐던 삼각김밥 머리를 언급하며 "삼각김밥 머리를 했을 때도 기대했는데 삼각김밥은 광고를 안 해도 잘 나간다고 하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JTBC '썰전'
JTBC '썰전'

이수지 씨는 신곡 '사이다'를 언급하며 “사이다는 광고도 많지 않냐. 지금 사이다 광고 찍고 있는 분들은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조빈은 이에 “그룹 블랙핑크, 차은우, 박형식 씨다. 그분들에게 밀렸다”라며 “틈새를 노리고 있는데 아직 사이다는 맑은 느낌을 원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 대답을 들은 이수지 씨는 안타까워하며 “뭐라 할 말이 없다. 차은우, 박형식 씨는 청량한 매력으로 비교했을 때 넘을 수 없는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노라조는 전 멤버 이혁 탈퇴 후, 새 멤버 원흠을 영입해 지난달 21일 3년 6개월 만에 신곡 '사이다'를 발표했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