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공식출범…이상호 신임대표 “커머스포털로 날개단다”

2018-09-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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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온라인쇼핑·기프티콘·11페이 등 운영계획

SK텔레콤의 자회사 SK플래닛에서 분리돼 새롭게 출범한 ‘11번가 주식회사’가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커머스 포털’이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11번가
SK텔레콤의 자회사 SK플래닛에서 분리돼 새롭게 출범한 ‘11번가 주식회사’가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커머스 포털’이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11번가

SK텔레콤의 자회사 SK플래닛에서 분리돼 새롭게 출범한 ‘11번가 주식회사’가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커머스 포털’이 되겠다고 3일 밝혔다.

11번가(대표 이상호) 주식회사는 지난 1일 SK플래닛에서 분할돼 SK텔레콤의 자회사 별도 법인으로 이날 공식 출범했다.

기존 11번가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포함해 e쿠폰사업인 기프티콘, 간편결제 서비스 11페이, 화장품브랜드 싸이닉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11번가 주식회사는 기술과 연구개발(R&D) 인력과 상품기획자(MD), 마케팅 등 총 1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고 본사는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사옥이다.

11번가 주식회사를 이끌어갈 신임대표 이상호 사장(전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사업부장)은 SK플래닛의 기술총괄(CTO)을 거쳐 SK텔레콤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총괄해 온 국내 음성검색 분야 전문가이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11번가는 쇼핑 정보 취득, 상품 검색, 구매 등 쇼핑과 관련한 모든 것을 제공하고 판매하는 쇼핑의 관문인 ‘커머스 포털’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서비스를 개선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 10년간 다져 온 11번가만의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e커머스의 발판을 넓혀 다양한 사업영역과의 연계 및 확장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e커머스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6월 외부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한 5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포함, 모회사인 SK텔레콤과 사업연계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최고 커머스 포털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특히 제품 검색과 배송, 결제, 반품·환불에 이르기까지 쇼핑 전 단계에서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SK그룹 ICT패밀리(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와 시너지 창출을 통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SK그룹의 커머스 사업을 선도할 예정이다.

home 권가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