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반찬 챙기는 시어머니에 한고은 “나도 엄마가 있구나"

2018-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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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고은 씨가 시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이하 SBS '너는 내 운명'
이하 SBS '너는 내 운명'

배우 한고은 씨가 시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너는 내 운명'에서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남편 신영수 씨의 농구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한고은 씨가 실내 농구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신영수 씨 친형이자 한고은 씨의 아주버니도 함께였다.

곰TV, SBS '너는 내운명'

한고은 씨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아주버니는 여러 반찬을 건넸다. 시어머니가 직접 만든 반찬이었다.

아주버니가 꺼낸 반찬통에는 나물무침, 열무김치, 물김치 등 한고은 씨가 좋아하는 반찬이 가득했다. 그는 그자리에서 반찬을 맛보고 미소지었다.

시어머니께 전화를 건 한고은 씨는 "어머니 반찬 잘 받았다. 받자마자 앉아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더라"라며 애교 섞인 말투로 말했다.

시어머니가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또 말해라"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곁에 있던 신영수 씨는 "내가 좋아하는 반찬이 하나도 없어서 놀랐다. 엄마 정성과 사랑이 담긴 반찬이니 구경 잘하겠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고은 씨는 시어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저는 사실 친어머니에게도 그렇게 반찬을 받아본 적이 없다"라면서 "너무 어릴 때부터 떨어져 살았고 어머니도 일하셨기 때문에 뭔가를 해주신 적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시어머니 반찬이 따스하고 좋다. 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시어머니가 그런 부분을 채워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고은 씨는 촉촉해진 눈빛으로 "어머니가 반찬을 보내주실 때마다 '나도 엄마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