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스포츠가 선정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베스트 11'

2018-09-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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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선수는 확실히 미래에 스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야(20·인천), 이승우(20·베로나) 선수가 아시안게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 아시아 지부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한국 선수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

폭스스포츠는 이 명단을 발표하며 "아시안게임이 본질적으로는 연령대별 토너먼트기 때문에 23세 이하 선수만 선정했다"라고 적었다. 따라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손흥민, 황의조 선수나 베트남 응우옌 반 퀴옛 등은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이 명단에 김진야·이승우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보고르 = 뉴스1
보고르 = 뉴스1
반둥 = 뉴스1
반둥 = 뉴스1

이 매체는 이승우 선수를 선발한 이유에 대해 "와일드카드 이외에도 유명한 한국 선수가 명단에 포함됐다. 헬라스 베로나에서 뛰는 이승우 선수다"라며 "그는 항상 선발 출장하지는 않았지만 태극 전사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우 선수는 확실히 미래에 스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4골이나 기록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준결승과 결승전이라는 중요한 길목에서 골을 기록했다는 사실도 이를 반증한다"라고 적었다.

이 매체는 김진야 선수에 대해서는 "왼쪽 풀백으로 김진야보다 경기를 더 잘 해낸 선수는 거의 없었다"라며 "김진야는 한국 측면에서 끊임없는 에너지를 제공했다. 심지어 한국이 바레인을 6-0으로 승리한 경기에서는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1일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맞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승우 선수는 이날 연장 전반 3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폭스스포츠가 선정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베스트 11 전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

GK : 모하메드 알-샤므시 (아랍에미리트)

DF : 김진야 (대한민국), 유고 타츠타(일본), 두이 티옌 둥, 부 반 탄(이하 베트남)

MF : 이승우(대한민국), 오딜리온 샴로베코프(우즈베키스탄), 응우옌 쿠앙 하이(베트남)

FW : 사파위 라시드(말레이시아), 유토 이와사키(일본), 자비킬로 유린보예프(우즈베키스탄)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