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 '매장용 머그입니다'스티커가 부착된 사연(feat. 반전)

2018-09-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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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하는 만큼 분실률이 높지는 않다”

스타벅스 홈페이지
스타벅스 홈페이지

스타벅스 머그컵에 '매장용 머그입니다 '스티커가 부착된 이유가 밝혀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매장용 머그입니다' 스티커가 부착된 스타벅스 머그컵 사진이 올라왔다. 이를 두고 매장용 머그컵이 자꾸 사라진 이후 업체가 도난 방지를 위해 머그컵에 '매장용 머그입니다'라는 스티커를 부착했다는 말이 나왔다.

위키트리는 사실 확인을 위해 스타벅스 코리아 담당자와 통화했다. 사실 확인한 결과 담당자는 이 스티커가 "머그컵 분실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2011년 1월부터 '일회용 컵 없는 매장'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8월 1일 매장 안에서 음료를 마실 경우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이 금지되는 정책이 시행됐다. 매장 안에서 음료를 마시는 손님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할 경우 매장은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정책 시행 후 안정을 찾아가며 머그컵 사용량이 점차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손님에 비해 기존 매장이 가지고 있던 머그컵 물량이 부족해 추가 머그컵을 제조 중이다. 하지만 제조에 시간이 걸려 우선 기존에 스타벅스 매장 오픈할 때 인근 복지관에 증정하던 머그컵을 급하게 쓰게 됐고 이를 구분하기 위해 부착한 스티커다"라고 전했다.

또 "실제 머그컵 분실률은 바쁜 매장 상황상 정확하게 측정되지 않았다"며 "우려하는 만큼 분실률이 높지는 않다"고 답했다.

home 박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