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떳하다” 사재기 의혹 해명한 숀 (영상)

2018-09-0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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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은 “사재기로 1등을 한 것이 아니냐”라는 물음에 “네”라고 답했다.

밴드 칵스 출신 가수 숀(김윤호·28)이 사재기 의혹을 해명했다.

4일 SBS 연예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은 숀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지난달 17일 숀은 'Way Back Home'을 발매해 인기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멜론, 지니, 엠넷 등 각종 음원 사이트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조작 논란이 일어나 소속사가 나서 해명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곰TV, SBS '본격연예 한밤'

인터뷰에서 숀은 "쑥스럽다. DJ, 프로듀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반갑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재기 논란에 대한 질문에 "그런 불신을 내게 조장하는 분이 꽤 많았다. 가까운 사람도 그런 얘기를 했다. 지금 벌어지는 모든 상황이 떳떳하고 부끄러운 것이 하나도 없다"라고 답했다.

숀은 "사재기로 1등을 한 것이 아니냐"라는 물음에 "네"라고 답했다.

이하 SBS '본격 연예 한밤'
이하 SBS '본격 연예 한밤'

이어 그는 "이전에 해왔던 활동과 지금 내 음악이 차트에서 선전하는 상황이 연결고리가 없게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너무 갑작스럽게 차트에 등장했고 생소한 아티스트로 다가왔으니까"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숀은 1위 곡을 부르며 무대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대기실로 돌아와 한참 고개 숙이고 있었다. 그때 처음으로 과호흡과 공황장애를 겪고 한동안 되게 힘들어했다. 지금은 그때보다는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의 노래는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차트에서도 1위를 거머쥐었고 인도네시아, 태국, 타이완 등 8개국 차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제작진은 얼마를 벌었냐고 물었고 그는 "이전에는 음악 판권으로 돈을 벌어본 적 없다. 얼마나 어떻게 들어올지 감도 없고 통계치가 없다. 입금 전이다"라며 가벼운 미소를 띠었다.

지난달 지상파 음악방송에서는 1위를 했다. 숀은 "1위를 했다는 건 기분 좋다. 예전에 우스갯소리로 '거기 가서 어떻게 라이브 하겠어'라고 한적 있다. 지금도 별로 다르지 않다"라고 말했다

숀은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한 게 굉장히 영광스럽지만 얽매이지 않고 또 다른 좋은 곡을 쓰려고 하겠다. 자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