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게" 두 남자가 맥도날드 매장에서 인증샷 찍은 이유

2018-09-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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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휴스턴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51일이 넘도록 해당 사실을 모르고 있다.

미국 휴스턴 대학교에 다니는 두 학생이 맥도날드에 가짜 포스터를 붙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이하 현지 시각) 트위터 이용자 '제브. M(Jevh.M·21)'은 개인 트위터에 "맥도날드 빈 벽에 가짜 포스터를 만들어 붙인 지 51일째. 해당 지점 직원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했다"라고 인증사진을 올렸다.

그는 미국 방송 'ABC 뉴스 13' 인터뷰에서 "맥도날드 광고는 백인 위주로 만들어진다. 나는 아시아인을 더 많이 보기를 원했고 실제 있을 법한 광고 포스터를 만들어 레스토랑에 붙였다"라고 밝혔다.

이하 제브 트위터
이하 제브 트위터

같은 날 미국 방송 'ABC 뉴스 13'은 "두 사람은 중고 옷가게에서 직원 유니폼을 사서 입고 매장에 들어갔다. 포스터가 붙어있던 매장은 휴스턴 피어랜드 지역에 있는 맥도날드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UH student pulls off impressive McDonald's ad prank

해당 매장에서는 사진을 붙여 놓은 지 7주가 지났지만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현재 맥도날드 휴스턴 지사는 관련 소식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는 상태다.

그가 올린 인증 사진은 23만 회 이상 리트윗됐고 92만 회 이상 공감을 받으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