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승하차장 덮쳐 3명 사상…“브레이크 제대로 밟지 못해” (영상)

2018-09-0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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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고 턱을 넘어 그대로 승하차장 의자 쪽으로 진행했다.

승하차장을 들이받을 당시의 시내버스 내부.[경남지방경찰청 제공]
승하차장을 들이받을 당시의 시내버스 내부.[경남지방경찰청 제공]

(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김선경 기자 = 지난 4일 오후 5시 31분께 경남 거제시 고현동 고현시내버스터미널 안에서 시내버스가 승하차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하차장 의자에 앉아있던 중학생 이모(15)군이 숨졌다.

40∼50대 남녀 2명이 중경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버스는 승하차장으로 들어오면서 멈추지 않고 턱을 넘어 그대로 승하차장 의자 쪽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내버스 기사 이모(61)씨는 "브레이크 페달을 제대로 밟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현재 소속된 버스회사에서 20년 넘게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 부주의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면서도 차량 결함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사고 당시 이씨는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운전자 이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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