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2아웃에 나온 동점 홈런에 너무 기뻐서 운 어린 야구팬 (영상)
2018-09-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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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윤 선수가 아주 큰 선물을 했다”
어린 야구팬이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 받았다.
SK와이번스는 지난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맞붙었다. 이날 경기에서 SK는 정의윤(32) 선수가 터뜨린 동점 홈런과 김재현(30) 선수의 연장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2-11 역전승에 성공했다.
정의윤 선수 동점 홈런은 9회 말 2아웃에서 나와 극적이었다. 정의윤 선수는 넥센 마무리투수 김상수(30) 선수가 던진 3구째 127km 포크볼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홈런 직후에는 한 어린 야구팬이 기뻐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었다. SK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은 이 어린이는 양팔을 번쩍 들고 제자리에서 방방 뛰며 기뻐했다.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과 포옹하더니 급기야 눈물까지 흘렸다.
이를 지켜본 중계진은 "정의윤 선수가 아주 큰 선물을 했다"고 말했다. 나중에 소식을 전해 들은 정의윤 선수는 구단 관계자를 통해 어린이 팬에게 선물로 방망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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