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가 절친 김영철을 대놓고 무시하기 시작한 이유

2018-09-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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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제 영철이 인사 안 받아주려고"

곰TV, O tvN '어쩌다 어른'

개그맨 김영철 씨가 개그우먼 이영자 씨가 본인을 피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영된 O tvN '어쩌다 어른'에는 3주년 특집 강연자로 나선 김영철 씨가 담겼다. 김영철 씨는 '2018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라디오 대상을 받던 날 이영자 씨를 만난 얘기를 했다.

이하 O tvn '어쩌다 어른'
이하 O tvn '어쩌다 어른'

그는 "이영자 선배님은 예능상을 받으러 오셨더라"라며 "이영자 선배에게 '누나, 오셨어요?'라고 인사를 했더니 '어'라고만 하고 그냥 갔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철 씨는 "그래서 '누나 저 왔다고요'라고 한 번 더 말했지만 '봤다고'라는 차가운 답만 돌아왔다"라고 밝혔다.

이를 본 가수 홍진영 씨는 이영자 씨에게 "언니, 영철 오빠가 인사하는데?"라고 전했다. 이영자 씨는 "응, 진영아 나도 봤어"라며 "근데 이제 영철이 인사 안 받아주려고"라고 말했다. 이영자 씨는 "영철이 인사를 받아주면 저게 또 에피소드가 돼"라며 "영철아, 이제 방송에서 내 이야기 좀 안 하면 안 돼?"라고 했다.

김영철 씨가 왜냐고 묻자 이영자 씨는 "너 지금 나랑 얘기하는 거 또 방송에서 다 얘기할 거잖아"라며 "네가 방송에서 내 얘기를 하도 해서 PD가 나를 찾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영철 씨는 "그래서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또 이영자 씨 얘기를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영철 씨는 이날 방송에서 "내 라디오 너무 재밌지 않냐"라며 "아침에 일어나서 라디오 간다고 생각하면 너무 설렌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또 "청취자들이 좋아해 주는 거 보면 기분이 좋다"라며 "라디오를 통해 내 만족감을 다 보여주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