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일♥” 마성의 데이트 장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대로 썸타는 법

2018-09-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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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상한 데이트에 지쳤다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가보자.

이 글을 클릭했다면 당신은 아마 현재 썸남, 썸녀가 있을 것이다. (아 별로 부럽다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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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예쁜 카페도 가보고, 맛집 투어에 최신 영화까지 봤다. 썸남 또는 썸녀와 좀 더 깊은 사이가 되고 싶다면 언제까지 ‘카페 - 밥 - 영화’ 코스를 반복할 수 없다.

그래서 준비했다. 식상한 데이트 장소를 대신할 새로운 ‘원픽’ 데이트 장소!

바로 ‘국립중앙박물관’이다.

국립중앙박물관 페이스북
국립중앙박물관 페이스북

국립중앙박물관이 왜 거기서 나와…?

국립중앙박물관? 학창시절 견학으로 한 두 번쯤은 가봤는데… 데이트 장소로는 조금 생소하다. 하지만 알고 보면 데이트 장소로 이만한 곳도 없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feat.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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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립중앙박물관, 언제부터 이렇게 예뻤나?

아름다운 풍경 속에 함께 있다 보면 없던 사랑도 싹트기 마련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 내부뿐만 아니라 주변 풍경까지 곳곳에 포토 스팟이 자리잡고있다.

특히 박물관 앞에 있는 넓은 호수와 팔각정 산책을 추천한다.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손을 잡아볼 기회가 올지도 모른다. (사귀어라) (짝) (사귀어라) (짝) ( ^ ͜ʖ ^)

거울못 호수 / 국립중앙박물관 페이스북
거울못 호수 / 국립중앙박물관 페이스북

2. “뭔가 달라 보여…” 박물관이 주는 설렘 모먼트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서로를 향한 호기심이 폭발하는 ‘썸’시기. 박물관은 서로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기 딱 좋은 공간이다.

어둡고 은은한 조명 아래 나란히 걸으며 작품에 대한 서로의 감상을 공유하다 보면 미처 몰랐던 상대의 취향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위키트리
위키트리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황금문명 엘도라도 - 신비의 보물을 찾아서’ 전시는 썸남썸녀와 함께 둘러보면 좋은 전시 중 하나다.

한국에서 6년 만에 열리는 ‘중남미 특별전’으로, 수많은 이들이 찾아 헤매던 황금의 나라 ‘엘도라도’의 이야기를 담았다. 세계적인 황금 보물들을 함께 둘러보며 서로가 지닌 보물 같은 매력도 발견해보자.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3. 가성비 최강!

밥 한 끼만 먹어도 3, 4만 원이 금세 깨지는 탓에 데이트 중 지갑 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어느 순간부터 자꾸 카드 잔액을 확인하게 된다면, 국립중앙박물관 데이트가 제격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전시관은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

다음 데이트 장소까지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기 좋다.

역사의 길 / 국립중앙박물관 페이스북
역사의 길 / 국립중앙박물관 페이스북

4. 위치부터 핫한 동네 ‘이촌’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촌역에 있다. 데이트 장소의 정석인 이태원과 고작 네 정거장 차이다.

하지만 필자가 추천하는 곳은 따로 있다. 바로 ‘이촌 종합시장.’ ㄴ자로 꺾이는 시장 골목 안에 카페, 밥집, 술집까지 1타 n피가 가능하다. 대부분 한 자리를 쭉 지켜온 오래된 식당들이니 분위기도 좋고, 당연히 맛도 좋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맛있는 저녁으로 마무리하면 오늘의 데이트 #로맨틱 #성공적. 어쩌면 집에 돌아갈 때는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걷게 될지도 모른다.

국립중앙박물관 전경 / 국립중앙박물관 페이스북
국립중앙박물관 전경 / 국립중앙박물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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