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임...후임에 한창수 아시아나 IDT 사장 유력

2018-09-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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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대란 책임 및 재무구조 정상화 궤도 오르자 사임 결심한 듯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30년의 근무를 마치고 사임한다.  / 뉴스1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30년의 근무를 마치고 사임한다. / 뉴스1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30년 간 근무한 회사를 떠난다. 후임에는 재무통으로 알려진 한창수 아시아나 IDT 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수천 사장은 최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사의를 표했다. 김 사장은 임기 (2020년 3월)를 1년 6개월여 남겨두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 사장은 1988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30여년간 근무했으며 2014년부터 현재까지 약 5년간 아시아나항공 사장직을 맡아왔다. 2008~2013년에는 에어부산 사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김 사장이 최근 어려움을 겪던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가 정상화 궤도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용퇴를 선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말 4조570억원이던 차입금은 지난달 말 기준 3조1,914억원으로 줄었다. 지난 7월 기내식 공급업체 교체 과정에서 ‘기내식 대란’이 벌어진 데 대한 책임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1988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30여년간 근무했다. 2008부터 6년간 에어부산 사장을 지낸 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약 5년간 아시아나항공 사장직을 맡아왔다.

후임으로는 한창수 아시아나IDT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home 이승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