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나가” 산들 내쫓은 감독 한 마디가 '신의 한 수'였던 이유

2018-09-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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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싸늘한 목소리로 “너 나가”라고 했다.

곰TV, tvN '인생술집'

산들이 뮤지컬을 제대로 배운 계기에 관해 말했다.

지난 6일 tvN '인생술집'에는 그룹 'B1A4' 산들(이정환·26)이 출연했다. 산들은 처음 뮤지컬에 도전했을 때 일화를 소개했다.

처음 해보는 대본 리딩 연습에서 산들은 자연스럽게 첫 대사를 했다. 그때 감독이 갑자기 "일어서"라고 했다.

이하 tvN '인생술집'
이하 tvN '인생술집'

자신에게 하는 말인지 모르고 있었던 산들은 감독과 눈이 마주쳐 뒤늦게 일어났다. 감독은 싸늘한 목소리로 "너 나가"라고 했다.

산들은 조용해진 분위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 비상구 쪽으로 향했다. 감독은 걸어가던 산들을 "거기 서!"라며 멈춰 세웠다. 그리고는 "거기서 대사해"라고 말했다.

대사 연습 방법을 모르고 목소리를 작게 냈던 산들은, 그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대사를 했다. 큰 무대에서 하는 뮤지컬은 드라마나 영화 촬영과 다른 발성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다.

당시 산들은 잘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걱정했다. 처음에 들었던 "너 나가"라는 한 마디가 뮤지컬을 제대로 배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산들은 고민을 해결해준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