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축했다 한국 득점하자 환하게 웃는 손흥민

2018-09-0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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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는 공을 강하게 밀어 찼지만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이하 SBS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이하 SBS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손흥민 선수가 벤투호 첫 출격 경기에서 PK를 실축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7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코스타리카 골문을 노리며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33분, 기성용 선수 패스를 받은 남태희 선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옐로카드를 따내며 페널티킥 기회를 만들었다. 페널티킥 키커로는 손흥민 선수가 나섰다.

손흥민 선수는 공을 강하게 밀어 찼지만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상대 팀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이재성 선수는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공이 튕겨 나오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던 손흥민 선수는 이재성 선수가 골을 성공시키자 활짝 웃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뒤따르던 기성용 선수는 손흥민 선수 머리를 쓰다듬으며 토닥였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코스타리카 골문 앞에 모여 선제골을 자축했다.

이후 남태희 선수가 후반 33분, 쐐기골을 추가하며 코스타리카를 격파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