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웨이제가 누구?” 판빙빙 실종에 재조명되고 있는 '장웨이제 실종 사건'
2018-09-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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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판빙빙은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중국 배우 판빙빙(范冰冰) 행방이 3개월째 묘연한 가운데 ‘장웨이제(張偉傑) 실종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공영 방송 토크쇼 진행자 추이융위안의 폭로로 판빙빙은 세금 탈루 의혹에 휩싸였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 조사를 받고 출금 금지를 당했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2일 대만 매체 뉴스비저는 판빙빙이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 중국 고위급 관계자가 "판빙빙이 갇혀 있으며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대만 매체 ET 투데이 보도도 있었다. 공안에 감금됐다는 의혹이 일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7일 중국 매체 봉황망이 판빙빙 사무실을 방문한 결과 사무실이 비어있었다고 보도하면서 실종설은 더 확산됐다. 하지만 여러 설만 무성할 뿐, 현재 판빙빙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SNS도 중단하며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많은 이들은 유사한 사건으로 '장웨이제 실종사건'을 거론하고 있다. 장웨이제 실종사건은 20년 전 중국 다롄 TV 앵커였던 장웨이제가 다롄시 시장이던 유력 정치인과 내연관계로 임신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1998년 돌연 실종된 후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사건이다.
'장웨이제 실종 사건'은 여러 괴담이 돌았다. 과거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인체 신비전에 전시된 임산부 시신이 장웨이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괴담을 다뤄 시청자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하지만 전시 기획자가 이 의혹에 대해 "그 표본은 내 아내의 친한 친구다.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것"이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