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이 이름 없는 사생아로 살아야만 했던 '충격적' 과거사

2018-09-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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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씨는 중학생이 되어서야 출생신고를 했다"

곰TV,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배우 성동일 씨의 아픈 가정사가 방송에서 재조명됐다.

지난 10일 방영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배우 성동일 씨가 가족에 대한 사랑이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이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스포츠서울 남혜연 기자는 "성동일 씨 어린 시절은 정말 불우했다고 알려졌다"라며 "그는 10살 즈음까지 동네 어르신들이 지어준 '성종운'이란 이름으로 불렸고 출생신고도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남 기자는 "성동일 씨는 중학생이 되어서야 출생신고를 했고 지금의 '성동일'이란 이름으로 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월드 최정아 기자는 "성동일 씨는 단지 경제적인 이유만으로 힘든 게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최 기자는 "성동일 씨가 10살 무렵 이혼했던 부모님이 다시 가정을 합쳤었다"라며 "그때 성동일 씨는 매일 폭력과 폭언, 방치에 시달렸다"라고 설명했다. 최 기자는 "그래서 성동일 씨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집을 벗어나는 게 꿈이라 생각했다더라"라고 전했다.

텐아시아 황영진 기자는 "성동일 씨가 2013년 무릎팍도사에 나와 '나는 아버지가 미워 20년 동안 아버지를 보지 않았다'라며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장례식장조차 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라고 얘기했다

남혜연 기자는 "성동일 씨는 '아이들에게 내가 이런 아버지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너희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고 싶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이들도 그런 성동일 씨 마음을 알아 잘 따른다더라"라고 전했다.

황영진 기자는 "성동일 씨에게 언제가 가장 행복하냐고 물었더니 성동일 씨는 '아이들이 피자를 먹고 싶다고 할 때 가격 생각 안 하고 먹으라고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답했다"라고 얘기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