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폐기 제품' 노린 손님이 알바생에게 한 '황당한' 행동

2018-09-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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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슨 그런 적반하장이 다 있냐"

유튜브, 'STUDIO ONSTYLE'

CU 편의점 알바생이 '폐기 제품' 때문에 진상 손님과 겪은 일화를 털어놨다.

12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온스타일(STUDIO ONSTYLE)'은 '폐기될 도시락을 공짜로 좀 달라고요? 이마트24vsCU 알바썰'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이마트24 편의점과 CU 편의점 알바생이 등장했다.

이마트24 편의점 알바생은 "유통기한 보는 일이 엄청 중요하다"라며 "유통기한을 잘 봐야 폐기를 잘 뺄 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독 폐기가 자주 나는 제품들이 있다"라며 "도시락이나 김밥, 유제품류가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CU 편의점 알바생은 "우리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나는 출근하자마자 유통기한을 하나씩 다 확인한다"라며 "까먹지 않으려고 알람까지 맞춰 놓는다"라고 얘기했다. "왜 굳이 그렇게까지 하느냐"라는 질문에 그는 "까먹어서 손님이 가져오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라 답했다.

CU 편의점 알바생은 "한 번은 폐기된 도시락을 빼놓지 못한 적이 있다"라며 "손님이 그걸 가져왔고 계산대에서 폐기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근데 그 손님이 돈을 안 낼 테니 그냥 그 도시락을 달라고 했다"라며 "줬더니 그다음부터는 제품 폐기 시간에 맞춰서 편의점에 오더라"라고 얘기했다.

그는 또 "그 손님이 급기야는 '나 이따가 올 테니까 이것 좀 빼놔라'라고 말까지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마트24 편의점 알바생은 "아니 무슨 그런 적반하장이 다 있냐"라며 당황스러워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