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9·11테러 '첫 여객기' 충돌 영상

2018-09-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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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6명이 사망하고 6000명 이상이 다쳤다.

유튜브, Real 911questions

9·11 테러 당시 방영된 뉴스 라이브나 일반인이 찍은 영상들이 여럿 남아 있다. 하지만 첫 여객기가 충돌한 이후이거나, 두번째 여객기가 월드트레이드센터 빌딩과 충돌하는 장면이거나, 두 빌딩이 차례로 붕괴되는 현장을 담은 영상들이다.

누구도 테러가 일어나리라 상상하지도 못했던 2001년 9월 11일 오전 8시 46분, 갑자기 비행기 한 대가 날아와 WTC 빌딩과 부딪히는 영상은 현재 오직 한 개만 존재한다. 음모론자들이 음모설을 펼치면서 "왜 첫번째 충돌 영상은 없느냐"라고 하지만, 1개는 존재하는 셈이다.

사실 이 영상은 소방대원들 일상을 카메라맨이 연습으로 찍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영상에서 촬영자가 "소방대가 갈 때마다 제가 갑니다. 제가 연습이 좀 필요해서요"라고 말한다.

영상을 보면, 소방대원들은 도구를 사용해 길바닥 가스파이프를 체크한다. 그냥 일상적인 작업 내용이다.

그때 몇몇이 비행기가 날아오는 소리를 듣는다. 카메라는 하늘을 향한다. 그러다가 비행기가 WTC 빌딩과 부딪히는 장면을 포착한다.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 비행기는 92명 승객을 태운 유나이티드 항공사 소속 보잉 767 여객기였다. 로스엔젤레스로 가는 도중 알카에다 테러범들에게 공중납치된 뒤 WTC 노스타워로 직진했다. 탑승한 모든 사람들이 사망했다.

첫 충돌 후 20분이 지나서, 또 하나의 유나이티드 항공사 여객기가 사우스타워로 돌진했다. 이 두 대 외에, 여객기 두 대가 더 공중납치됐다. 하나는 미국 국방부 펜타곤 빌딩으로 돌진했고, 나머지 하나는 다행히 실패로 돌아갔다.

9·11테러로 2996명이 사망했고, 60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구조와 수색 작업을 하다가 소방관 343명과 경찰관 60명, 의료진 8명이 사망했다. 이후 몇 달간, 먼지로 인한 폐 질환으로 수백 명이 더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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