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이폰 발표 후 애플 홈페이지에서 사라진 '이것'

2018-09-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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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가 취소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애플이 홈페이지에서 무선충전 패드 '에어파워' 흔적을 지운 사실이 발견됐다.

미국 IT 매체 지디넷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애플 홈페이지에서 에어파워에 대한 언급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에어파워는 애플이 지난해 9월 아이폰X를 발표하며 함께 공개한 무선충전 패드다. 기존 제품들과 달리 최대 3대의 애플 기기를 자유롭게 놓고 충전할 수 있어 주목받았지만, 동시 충전 기능을 실제로 구현하는 데 애를 먹으면서 출시가 하염없이 미뤄졌다.

지디넷에 따르면 현재 애플 홈페이지에 남은 에어파워 흔적은 무선 이어폰 에어팟 소개 페이지가 전부다. 그마저도 에어팟에 추가될 예정인 무선충전 기능을 소개하기만 할 뿐, 에어파워 제품 자체에 대한 언급은 없다.

애플 홈페이지
애플 홈페이지

영국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6월 21일 애플이 기술적 난제로 '에어파워' 출시를 9월로 미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에 열린 아이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도 에어파워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런 가운데, 홈페이지에서 흔적이 지워진 정황도 드러나자 출시가 한참 뒤로 연기되었거나 아예 취소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XS, XS 맥스, XR과 애플워치 시리즈4를 공개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