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페이코, 중고나라에 50억 투자

2018-09-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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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페이코 핀테크 역량 활용 중고나라 커머스 강화…중고나라 누적 투자액 180억

중고나라 CI.
중고나라 CI.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NHN페이코로부터 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고나라는 지난달 JB우리캐피탈과 키움증권에게 50억원의 투자를 받은데 이어 한 달 만에 국내 인터넷기업인 NHN엔터테인먼트 그룹의 투자도 유치했다. 중고나라는 2015년 국내외 벤처캐피탈에게 받은 80억원 시리즈A까지 합쳐 누적 투자금 180억원에 달한다.

2003년 네이버 카페에서 시작한 중고나라는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2014년 법인을 설립하고, 커뮤니티에서 스타트업으로 변모했다. 스타트업 창업 후 2016년 네이버 카페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독자적인 중고나라 앱을 출시한 바 있다.

현재 중고나라의 월간 실사용자수(MAU)는 1600만명에 달한다. 신규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지속적인 광고 매출 상승으로 올 상반기에 이미 전년도 매출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6월 중고나라는 페이코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중고제품 직거래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즉시송금’의 편의성을 높였다. 향후 페이코의 핀테크 역량을 지원 받아 중고나라 판매 실적에 따른 맞춤형 광고와 쿠폰 제공, 특가 상품 소개 등 다양한 부가기능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이승우 중고나라 대표는 “NHN페이코의 간편결제 기술력과 모바일 광고 비즈니스 노하우 등 투자 받은 모든 자원을 누구나 공정하게 돈 벌 수 있는 중고나라 플랫폼 연구개발에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정문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