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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을 지배했던 바이킹이 사용한 항해용 돌, 선스톤

  • 다양한 보석 가운데 태양을 닮은 돌이 있습니다. 붉은 빛을 내는 보석 중 피죤 블러드라 불리는 루비도 아니고, 루비와 비슷한 가넷이나 스피넬도 아닙니다. 붉게 타는 듯한 빛을 내며 '선스톤'이라는 이름을 가진 돌인데요. 과거에 독특한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추측되는 이 돌에 얽힌 이야기와 매력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선스톤(Sunstone)이란?
    일장석(日長石)이라고도 불리는 선스톤은 그 이름처럼 태양을 닮은 보석이며, 또 다른 이름은 그리스어로 '태양의 돌'을 의미하는 헬리올라이트(Heliolite)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 보석은 사장석의 일종으로, 결정 내 불순물로 포함된 적철석의 반사에 의해 붉은색이나 주황색 또는 금색을 띠는데요. 일반적으로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상태로 산출되는 것을 보석으로 사용합니다. 선스톤 중에 진한 색으로 산출되는 것은 매우 희귀한 경우로, 노르웨이의 편마암 내에 발달한 석영맥에서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선스톤은 노르웨이, 캐나다, 인도, 그리스, 러시아, 그리고 미국 등지에서 산출되는데요. 노르웨이와 인도에서 산출되는 선스톤이 특히 아름다운 편이며 장식용으로 주요 사용됩니다. 한편, 미국 오리건 주에서 산출되는 선스톤은 화산암 내 들어 있는 것으로써 현무암 층 내에 들어있는 노르웨이의 것과는 산출상이 전혀 다릅니다. 석영맥 내에 들어가 있는 장석이 적철석이 아닌 동광물을 내포물로 포함하고 있어서 색이 노르웨이산이나 인도산의 것과는 차이가 있으며, 더 진한 적색으로 산출되거나 그 양에 따라 주황색 또는 녹색으로 산출되죠. 오리건 주는 선스톤을 주(州)의 보석으로 지정하기도 하였답니다.

    ■ 쪼개짐 면이 서로 직교하지 않는 사장석의 일종
    앞서 선스톤은 사장석(斜長石)의 일종이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사장석은 장석의 일종으로, 알루미늄, 칼슘, 나트륨 등을 포함하는 규산염입니다. 그리스어로 '경사진 쪼개짐'을 의미하는 Plagioclase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름의 유래처럼 쪼개질 때 두 방향이 서로 직각으로 교차하지 않고 경사져서 교차하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색깔은 투명한 결정을 갖는 경우가 흔하고 회색 또는 백색을 띠는 것도 흔한 편입니다. 사장석은 도자기와 종이가 공이나 렌즈의 원료, 그리고 보석으로 이용되는데요. 보통 선스톤은 사장석 중 래브라도라이트(Labradorite)나 올리고크렐이스(Oligoclase)란 광물에서 잘 나타납니다.

    ■ 반짝반짝 빛나는 현상, 어벤츄레센스
    어벤츄레센스는 어벤츄린 효과라고도 부르는 현상으로, 어벤츄레센스와 어벤츄린은 이탈리어로 '우연'을 의미하는 'a ventura'에서 유래된 것인데요. 17-18세기 사이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우연히 어벤츄린 글라스(골드스톤)을 발겨한 것을 비유한 것으로 전해지나, 펜실베니아 대학의 소장품 가운데 12-13세기 페르시아에서 발견된 골드스톤을 통해 17세기 이전에도 만들 수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어벤츄레센스는 보석 안에 내포된 적철석이나 침철석 등의 다른 광물의 미세한 조각에 빛이 반사하여 반짝반짝 빛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어벤츄레센스가 나타나는 것에는 녹색의 어벤츄린 쿼츠, 특수 유리의 골드스톤(어벤츄린 글라스), 선스톤 등이 유명한데요. 어벤츄린 쿼츠는 녹색의 얇은 운모판에 의해, 골드스톤은 삼각형이나 육각형으로 된 구리 박편에 의해, 그리고 선스톤은 산화한 적철석(헤마타이트)판에 의해 어벤츄레센스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한편, 질 좋은 선스톤에서는 적철석과 금운모로 인해 금색의 어벤츄레센스가 잘 나타나는데, 최상급은 그 반짝임이 균일하게 나타난답니다.

    ■ 태양신을 상징하는 부적의 돌
    고대 그리스에서는 선스톤을 태양신의 상징으로서 부적의 돌로여겼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선스톤을 태양의 부분이라고 생각하여, 일식이 일어나는 동안 지구에 떨어진 것이라고 믿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태양신앙이 발달한 나라에서는 태양신을 상징하는 선스톤을 매우 귀하게 여기고 숭상했으며, 고대 인도나 캐나다 민족 사이에서도 축하의 도구로서 사용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선스톤을 몸에 지니면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고 피로회복을 돕는 등 힐링스톤 역할을 하며, 자신감 회복 및 긍정, 희망을 준다고 믿기도 한답니다.

    ■ 구름 속에서도 태양의 방향을 알 수 있는 항해용 돌
    노르웨이 바이킹들은 과거 수 세기 동안 대서양을 지배하였습니다. 나침반 없이도 수천 km 거리의 바다를 건너는 등 짙은 안개와 구름이 자주 낀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오랫동안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는데요. 최근 유럽의 광학 연구자와 역사학자들은 바이킹이 불투명 광물인 방해석과 근청석, 전기석 결정을 이용해 장거리 항해 성공률을 높였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일정 방향으로 빛을 전달하는 '선스톤'에 주목했습니다. 이 광물을 하늘에 대고 돌리면 태양이 하늘에 거리거나 수평선 너머로 저물어도 특정 방향으로만 직진하는 태양 주변의 고리 형태 패턴을 볼 수 있는데요. 편광 고리를 본 방향을 선으로 이으면 구름이 아무리 짙어도 태양의 방향과 위치를 알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해내었습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선스톤 중 방해석과 근청석, 전기석을 이용해 태양 위치를 3시간마다 확인하면 제때 그린란드에 도착할 평균 확률이 92~100%로 나타나 바이킹이 선스톤을 항해용 돌로 사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에 힘을 실었습니다.

    과거 바이킹이 항해용 돌로 사용했다고 추측되는 선스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벤츄레센스로 인해 나타나는 반짝임이 참 매력적이지 않나요? 다음 광물은 선스톤과 짝을 이루는 보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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