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성추행 사건' 옆에서 찍힌 두번째 CCTV 공개

2018-09-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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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상사를 마중나왔다 다시 돌아가는 순간에 벌어졌다.

일명 '보배드림 성추행 사건'에 새로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최근 논란이 된 곰탕집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남성 측이 두 번째 CCTV 영상을 게재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옆쪽에서 찍힌 영상인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영상 50초쯤 성추행범으로 지목된 남성은 신발장 근처에서 직장 상사를 배웅했다. 그는 상사가 나가자 돌아서서 원래 있던 곳으로 향했다. 뒤쪽 1m 정도 떨어진 곳에 피해자 여성이 방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열고 있었다.

남성이 지나치자마자 여성은 바로 뒤를 돌아 남자를 붙잡아 세웠다. 두 사람과 함께 온 사람들이 큰 소리가 나자 몰려들어 논쟁을 벌이는 장면도 찍혔다.

측면 CCTV 영상으로도 접촉이 있었는지, 접촉이 있었다면 의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불분명하다. 이 영상을 두고 보배드림을 비롯한 많은 커뮤니티에서 다시 한 번 갑론을박이 일어났다.

CCTV를 공개한 작성자는 "제2의 CCTV가 존재하고 이것이 남성에게 유죄가 선고되는 데 영향을 끼친 증거로 작용하였고 다른 CCTV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라는 피해 여성 지인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남편의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지적하는 의견에 좌식으로 오래 앉아 있던 남편이 다리가 저려 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다리가 저렸지만 직속 선배인 부산 쪽 부회장이 밖으로 나가니까 인사를 하기 위해 공손한 자세로 따라 나오다 다리를 절고, 문을 열고 부회장이 나가자 몸을 돌리면서 한 번 더 다리를 절었던 것"이라고 적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