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잎부터 달라”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 성공한 남자 아이돌 10명

많은 팬이 내 '최애' 데뷔 전 모습을 궁금해한다. 어떻게 소속사에 들어오게 됐는지, 연습생 시절을 어땠는지 등 지금을 볼 수 없는 시절에 대해 관심을 쏟는다.

데뷔하기 위해선 짧으면 몇 개월, 길면 몇 년 연습생 시절을 겪는다. 연습생이 되기 위해선 일단 소속사에 들어가야 한다. 대부분 소속사 연습생 공고를 보고 지원하지만, 일부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습생이 되기도 한다. 길거리에서 캐스팅이 되려면, 기획사 관계자들에게 눈에 띄어야 하기 때문에 뛰어난 '외모'를 지녀야 한다.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에 성공한 남자 아이돌 10명을 소개한다.

1. 엑소 세훈

그룹 엑소 세훈(오세훈·24)은 2015년 'EXO COMEBACK STAGE SING FOR YOU' 쇼케이스에서 길거리 캐스팅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떡볶이를 먹고 있다가 캐스팅 당했다. 당시 캐스팅 매니저가 이상한 사람인 줄 안 세훈은 30분간 도망다녔다고 한다.

2. 방탄소년단 진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김석진·26)은 과거 SM 관계자에게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지만 도망쳤다. 이후 대학 시험을 위해 밖에서 공부하다 빅히트 관계자에게 캐스팅됐다.

3. 세븐틴 민규

그룹 세븐틴 민규(김민규·21)는 길거리에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캐스팅 담당자에게 제안을 받았다. 이후 오디션장에 온 민규는 할 줄 아는 게 없어 당황했다. 결국 그는 애국가를 제창하고 교회에서 배운 춤을 췄지만 잘생긴 외모로 합격했다.

4. 뉴이스트 김종현

그룹 뉴이스트 김종현(23) 씨는 지난해 출연한 JTBC '아는 형님'에서 길거리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그는 "강릉에서 중학교를 다녔는데, 하굣길 언덕에서 캐스팅됐다"고 말했다.

5. 인피니트 성규

그룹 인피니트 리더 성규(김성규·29)는 고등학교 졸업 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캐스팅됐다. 그는 어떤 고객으로부터 '좋아하는 가수가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넬'이라고 답했다. 알고 보니 그 고객이 가수 넬 매니저었다. 매니저 도움을 받아 성규는 울림 오디션을 보게됐다.

6. 세븐틴 에스쿱스

그룹 세븐틴 멤버 에스쿱스(최승철·23) 는 어릴 적 친구들과 축구를 하려 했지만 귀찮아서 지하철로 길을 틀었다. 그는 당시 지하철에서 플레디스 관계자에게 캐스팅됐다.

7. 2PM 닉쿤

그룹 2PM 닉쿤(Nichkhun·30)은 과거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미국 LA에서 캐스팅을 당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콘서트를 보러 가다가 JYP 캐스팅 팀 눈에 들었다고 밝혔다.

8. 동방신기 최강창민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심창민·30)은 중학생 시절 운동장에서 배드민턴을 치다 캐스팅 매니저 눈에 들었다. 당시 SM 캐스팅 매니저는 최강창민이 학교를 마치길 기다렸다가 명함을 줬다. 최강창민은 연예인에 관심이 없었지만 어머니 권유로 오디션을 보러 갔다.

9. 샤이니 민호

그룹 샤이니 민호(최민호·26)는 스키장에서 SM 관계자에게 캐스팅됐다. 하지만 그는 거절하고 학교에 다녔다. 이때 민호는 또다시 SM 관계자에게 캐스팅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민호는 끝없는 캐스팅 제안에 오디션을 봤다.

10. 엑소 백현

그룹 엑소 멤버 백현(변백현·26)은 가수가 되고 싶어 오디션을 봤지만 떨어졌다. 잠시 가수 꿈을 접은 백현은 음대에 진학하기 위해 실기 시험장을 방문했다. 이때 백현은 목을 풀다가 SM 직원에게 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