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게 뭔가요?” 축구·외모 모두 인정받은 축구 스타 7명

2018-12-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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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해설위원은 선수 시절 배우 뺨치는 외모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막내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 선수가 아이돌급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파주 트레이닝 센터와 A매치 친선경기에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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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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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선수는 "팬들이 많은 사랑을 주고 있다. 더 열심히 해 오는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축구 실력은 물론 훈훈한 외모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축구 스타를 알아보려 한다.

1. 안정환

안정환(43) 씨는 은퇴 이후 방송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선수 시절 배우 뺨치는 외모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만화영화 '캔디' 남자 주인공과 닮아서 '테리우스'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화장품 광고에서 배우 현빈(김태평)과 함께 광고촬영을 했다. 1998년 부산 대우 로얄즈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K리그 대표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수려한 외모와 달리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1994년 청소년 대표팀에 뽑혔을 때 처음 오렌지를 먹어봤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프로 선수와 대표팀을 병행하면서 '판타지 스타'로 불렸다. 당시 이탈리아 대표팀 간판스타였던 로베르토 바조(Roberto Baggio·51)와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Alessandro Del Piero·43)처럼 환상적인 드리블과 슛으로 한국 대표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이탈리아 AC 페루자에서 활약했다.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의 주역이었으나 이탈리아와 16강전에서 골든볼을 넣었다는 이유로 팀에서 방출되며 소속팀 문제를 겪게 된다.

선수 시절 안정환은 한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수많은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다. 선수 생활을 끝내고 K리그 홍보대사와 함께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고 2014년부터 MBC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 이동국

이동국 선수 / 이하 연합뉴스
이동국 선수 / 이하 연합뉴스

이동국(39) 선수는 현재 전북 현대모터스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면서 '축구선수 이동국'보다 '대박이 아빠'로 더 알려져 있다.

안정환 해설위원, 고종수(40) 대전 시티즌 감독과 함께 90년대와 2000년대 K리그에서 '트로이카'로 활약하면서 오빠부대를 몰고 다녔다.

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19세 이하 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 2000년 아시안컵 득점왕 등을 차지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아인트호벤에서 직접 영입 의사를 표시할 정도로 대한민국 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지만 이후 대표팀과 유독 인연이 없었다. 부상과 불운이 겹치며 2002년, 2006년 월드컵 멤버에 발탁되지 못했다.

2007년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미들즈브러에 진출했지만 적응하지 못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2009년부터 전북 현대에서 활약하며 K리그 각종 기록을 경신했다.

2010년 100호 골, 2011년 득점왕, MVP, 신인상 3관왕을 차지했고, 2016년 팀을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2년 3월 3일 K리그 117골을 터트려 최다 골을 경신했고 2018년에도 꾸준히 득점하면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K리그 역사상 최초로 9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한국 나이 40이지만 철저한 자기 관리를 바탕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3. 이관우

수원 삼성 시절 이관우 선수
수원 삼성 시절 이관우 선수

이관우(40) 코치는 현재 수원FC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2000년대 대전 시티즌과 수원 삼성에서 뛰며 K리그 레전드로 기억된 선수다.

그는 특히 대전 시티즌에서 '시리우스'라고 불리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팬들은 당시 이관우 선수를 그라운드에서 눈부실 정도로 빛나는 플레이를 펼친다고 평가하며 '시리우스'로 불렀다.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부상이 많아 시즌 전체를 소화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2010년까지 K리그에서 활약했고 이후 경기도 화성에서 음식점을 개업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듯했다.

사실상 선수 생활을 그만두는 것으로 보였으나 2013년 싱가포르 S리그 홈 유나이티드 FC에 선수로 복귀했다.

그는 2014년까지 선수로 활동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2015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 유소년 코치를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올해 김대의 감독(44)과 함께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수원 FC를 이끌고 있다.

4. 백지훈

백지훈 선수
백지훈 선수

백지훈(33) 선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2000년대 중후반 FC 서울과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뛰어난 공수조율능력과 빨랫줄 같은 중거리 슛으로 유명했다. 백 선수는 2006년 이후 소속팀 수원에서 득점하면 팀이 반드시 승리해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로 불리기도 했다.

2005년 청소년 축구 대회에서 기록한 중거리 슛으로 많은 축구 팬의 기억에 남아있다. 대표팀에서 박주영(32·FC 서울) 선수와 함께 공격진을 이끌었다.

2006년 딕 아드보카트(Dick Advocaat·70)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됐다. 군 복무 후 울산 현대와 서울 이랜드에서 뛰다가 올해부터 홍콩 프리미어리그 리만 FC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백지훈 선수는 2011년부터 2년간 배우 박수진 씨와 공개 연애를 하기도 했다.

5. 곽태휘

곽태휘 선수
곽태휘 선수

곽태휘(37) 선수는 현재 FC서울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큰 키와 제공권을 자랑하며 국가대표와 클럽팀에서 활약했다.

2008년 허정무(63) 감독 부름을 받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데뷔전이었던 칠레 경기와 첫 골을 터트린 투르크메니스탄전 이후 잘생긴 외모와 축구 실력으로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화보 촬영을 한 곽태휘 선수 / 리마조테일러 공식 홈페이지
화보 촬영을 한 곽태휘 선수 / 리마조테일러 공식 홈페이지

곽태휘 선수는 고등학교 때 선수 생활을 처음 시작했다. 부상으로 왼쪽 눈이 실명 위기에 처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선수 경력을 이어갔다.

FC 서울에 입단해 전남 드래곤즈, 교토 퍼플상가, 울산 현대, 알 샤바브 등 한국, 일본, 중동 리그에서 활약했다.

6.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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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ing forward to play for my country. Always Great honour. #responsibility #worldcup #fit #p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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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뉴캐슬에서 선수로 뛰고 있는 기성용(29) 선수는 현재진행형 레전드다.

미드필더지만 189cm 큰 키와 단단한 체형으로 유럽 선수를 압도하는 체격을 갖고 있다. 외모도 준수해 축구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세뇰 귀네슈(Senol Gunes·66) 감독이 부임한 2007년부터 FC 서울 주축 선수로 활약하기 시작한다. 단짝 이청용(29·보훔)과 함께 '쌍용'으로 불리며 리그와 대표팀을 종횡무진했다.

2008년 대표팀에 데뷔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팀 내 최연소 선수로 출전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대표팀의 첫 메달을 안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09년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해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EPL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에서 활동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2013년 배우 한혜진 씨와 결혼했다.

7.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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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eason means new creativity. #X18. @adidaslondon #HereToCre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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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주장이자 간판스타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 선수도 많은 팬이 인정한 미남 스타다. 2010년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에서 데뷔했다.

박지성의 동료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출신 뤼트 판 니스텔로이(Ruud van Nistelrooy·42)가 "내 어린 시절을 보는 거 같다"라고 말하며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 선수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함부르크에서 79경기 20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2년간 86경기에서 29골 11도움을 올렸다.

독일 언론에서는 "차붐의 뒤를 이을 대형 공격수가 한국에서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2015년부터 리그를 바꿔 영국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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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 병역을 면제받았다. 파올로 벤투(Paolo Bento·49)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국가 대표팀의 신임 주장으로 선정됐다.

손 선수는 훈훈한 외모로 연예인과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2014년에는 걸스데이 민아(방민아·25), 2015년에는 애프터 스쿨 전 멤버 유소영(주소영·32)과 열애설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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