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을 들여다보면” 이철희가 지적한 'BTS 병역 면제 논란'

2018-09-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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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포퓰리즘"

JTBC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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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탄소년단 병역 특례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3일 JTBC '썰전'에서는 최근 쟁점이 된 '병역 특례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곰TV, JTBC '썰전'
이하 JTBC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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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김구라(김현동) 씨는 "하태경 의원, 안민석 의원이 병역 특례에 관해 BTS를 언급했다. 사실 빌보드를 한 해 두 번 들어가는 게 쉽지 않다. 방탄(소년단)이 논란에 중심에 서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구라 MC는 "팬들은 'BTS 법' 등 관련 내용에 대해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마라'고 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철희 의원은 "(정치적) 이용이다. 병역 특례제도를 국민이 불신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정치인이 개입하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 의원은 "과거에도 각종 대회만 있으면 정치인들이 나서서 난리쳤지만 시간이 지나면 관련 조항을 삭제했다. 시작부터 그랬다"라고 지적했다.

김구라 MC는 "정치인의 개입이 신뢰를 떨어뜨렸다고 보시는 군요"라고 언급했다. 이 의원이 지적한 병역 특례제도 시발점은 '유신정권'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한국체대 졸업 성적 상위 10% 이상인 자', '공공기관장이 인정한 자' 등 말도 안 되는 조항이 있었다. 정치적 편법이 본질이고 특례 입상자 조항은 포장하기 위한 장치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철희 의원은 "방탄소년단이 언제 (병역) 면제 시켜탈라고 했나?"라며 정치인들이 편의에 따라 병역 특례를 이용한다고 비판했다.

김구라 씨는 "순수예술과 대중예술 사이에 병역 특례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라고 했다.

박형준 교수는 "형평성 시비가 꼬리를 물 수밖에 없다. 고급문화 대중문화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시기에 '국위 선양'만 놓고 보면 방탄소년단 역할이 매우 크다"라고 했다.

박 교수는 "형평성 논란 자체는 타당하지만 결국 의도는 정치적 한탕주의에 불과하다"라고 포퓰리즘적인 태도를 질타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