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가 똑같으면 이런 일이..." 김종민이 사주 믿는 이유

2018-09-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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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이 같은 두 경찰관 사연이 소개됐다.

유튜브, 히스토리

똑같은 날에 태어나 비슷하게 살아온 두 경찰관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히스토리'는 '뇌피셜' 9화를 게재했다. 김희철 씨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김종민 씨와 사주팔자, 관상을 주제로 토론했다.

김희철 씨는 사주보다는 관상을 믿는다고 했다. "사주라는 영화는 없어도 관상이라는 영화는 있지 않냐"며 공격하는 김희철 씨에게 김종민 씨는 "사주 믿는 건 당연한 거다"라고 말했다.

김종민 씨는 "사주팔자가 같아 실제로 인생이 비슷한 경우가 있다"고 했다. 믿지 못하는 김희철 씨에게 제작진은 순천에 사는 경찰관 박형수, 이영선 경위 사연을 소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형수, 이영선 경위는 생년월일, 혈액형, 입대 날짜와 장소, 경찰 임용일까지 모두 똑같았다. 심지어 결혼식 날짜, 신혼여행 비행기, 배우자 나이, 배우자 혈액형, 자녀 구성까지도 같았다.

이 사연은 2016년 처음 소개됐다. 동기라고만 알고 지내던 두 경위는 합동 수사 중 우연히 듣게 된 비밀번호 때문에 사실을 알게 됐다. 둘 다 군번과 생년월일을 조합해 똑같은 번호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 경위는 놀랄 만큼 비슷했지만, 2009년 이 사실을 알기 전까지 서로에 관해 거의 알지 못했다.

김종민 씨와 김희철 씨는 "소름 돋는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종민 씨는 "역술가분들도 사주풀이 35%는 정확하다고 했다"며 신빙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00%가 아니라 35%인 이유는 결국 말하지 못해 웃음을 전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