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플로렌스' 위력이 실감나는 방송 그래픽 (영상)

2018-09-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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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가 미국 동부를 덮쳤을 때 최대 물높이는 2.7m였다.

이하 유튜브 'The Weather Channel'
이하 유튜브 'The Weather Channel'

미국 동부 해안을 강타하고 있는 허리케인 '플로렌스' 예상 위력 화면이 공개됐다.

미국 날씨 전문 채널 'The Weather Channel'은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동부를 덮쳤을 때 최대 물높이가 2.7m라고 전했다. 매체가 예상한 최대 피해 지역은 보퍼트, 애틀랜틱 해변, 모어헤드 시티이다. 매체는 "이 지역은 1.8m에서 최대 2.7m 물이 쌓일 수 있으며, 이것이 홍수로 이어지면 내륙지역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The Weather Channel

매체는 예상도도 공개했다.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동반한 비로 물이 계속 쌓일 경우 성인 남성 진행자 키를 훌쩍 넘어섰다. 자동차가 떠다니고, 표지판 가로등에도 물이 차는 모습과 강풍도 표현했다. 현실감 있는 3D 그래픽을 이용한 예상도는 허리케인 심각성을 잘 보여준다.

14일 오후 현재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강도 1등급으로 약화됐다. 하지만 여전히 '물 폭탄'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돼 미국 동부 해안 원자력 발전소는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캐롤라이나를 중심으로 허리케인 영향권에 접어든 지역에 학교, 사업체, 공공기관 등은 일제히 문을 닫았고, 항공기 1200여 편이 결항했다. 동부 해안 지역에 사는 인구 170만 명에 대해 대피령도 내려진 상태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home 박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