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주점'없앤 대동제 연다

2018-09-14 21:20

add remove print link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려 화합하는 축제로"

창원대 전경
창원대 전경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는 오는 19~21일 대학 캠퍼스 일원에서 학생과 교직원, 지역시민들이 함께 하는 '2018 봉림대동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창원대 총학생회(회장 박서우)가 주관하는 이번 대동제는 학생들의 협조에 따라 학내에 주점을 설치하지 않기로 해 '안전하고 건전한 대학 축제'로 치러져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대동제는 연예인(여자친구, 먼데이키즈, 비와이 등) 초청 공연, 봉림가요제, 체육대회, 학과·동아리 공연 및 홍보 등 대동제의 이름에 걸맞는 문화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다양한 학과 체험 프로그램 부스 이용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전액 지역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대학은 축제기간 동안 학생들과 지역민들의 안전을 위해 정문은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교직원 비상근무조를 구성·운영하는 등 원활한 진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박서우 총학생회장은 "이번 축제는 기존의 주점을 처음으로 완전히 없앤 실험적 축제가 될 것이다"며 "학업과 진로탐색에 최선을 다하는 창원대인들이 모처럼 활력을 재충전하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려 화합하는 '대동제(大同祭)'를 만들겠다"고 했다.

최해범 총장은 "주점 없는 건전한 축제를 만드는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번 경험이 훗날 학생들에게 소중한 자산이 되기를 바라며, 대학본부도 안전하고 좋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ome 강우권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