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 거절” 선미가 밝힌 '사이렌'에 숨겨진 비화

2018-09-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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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선미가 '사이렌'에 숨겨진 비화를 전했다.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가수 선미가 '사이렌'에 숨겨진 비화를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선미가 출연했다.

이날 선미는 '사이렌'의 음원 순위 1위 소식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렌'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이렌'은 직접 작사 작곡을 한 곡이다. 그래서 더 의미가 크다"며 "이 노래는 원더걸스 밴드 활동했을 때 만들었다. 그런데 박진영 씨가 밴드 편곡이랑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셔서 수록하지 못했다"고 했다.

MC 유희열 씨가 평소 곡 작업을 어떻게 하냐고 묻자 "핸드폰 메모장에 가사 폴더가 따로 있다. 단어 같은 게 생각나면 바로 메모를 해놓는 타입이다"라며 최근에 적은 가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선미는 자신이 구상했던 앨범 콘셉트에 대해서도 밝혔다.

"3부작으로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꽃을 주제로 했고 각각 '불에 타는 꽃', '얼음에 갇힌 꽃', '피 흘리는 꽃'을 상징한다"면서 "꽃이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을 뜻하는데, 꽃이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은 것처럼 예쁘장한 모습에서 탈피하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선미는 솔로 가수로 전향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신곡 '사이렌'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전성규 기자
전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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