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어머니' 배우 키키 키린 암투병 중 사망

2018-09-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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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느 가족'에서 하츠에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어느 가족' 스틸컷
영화 '어느 가족' 스틸컷

지난 15일 일본 '국민 어머니' 배우로 알려진 키키 키린(樹木希林)이 암 투병 중 7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43년 출생한 키키 키린은 지난 2004년 유방암 선고를 받은 뒤 14년간 투병 생활을 해왔다. 일본 NHK 신문에 따르면 키키 키린은 2005년 수술 이후 암이 전신에 전이됐다. 하지만 투병 중에도 활발한 배우 생활을 이어왔다.

국내에는 '도쿄 타워(2007)', '걸어도 걸어도(2008)',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2011),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앙(2015) 등 영화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지난 7월 개봉해 16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어느 가족'에서 하츠에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어느 가족'은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키키 키린은 영화 '도쿄 타워(2007)'와 '내 어머니의 인생(2011)'으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 주연상을 받았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