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오빠 군면제 축하해” 경기장에 광고 건 중국팬

2018-09-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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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 선수에게 통 큰 축하가 전해졌다.

이하 중국 웨이보
이하 중국 웨이보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군면제를 받은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 선수에게 통 큰 축하가 전해졌다. 지난 15일(이하 현지 시각) 중국매체 시나닷컴은 한 중국팬이 손흥민 선수 군면제 축하 전광판 광고를 보냈다고 전했다.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이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은 손흥민 선수가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팀에 처음 복귀하는 날이었다.

이날 경기 전반 44분 50초쯤 경기장에는 눈에 띄는 광고가 등장했다. 리버풀 골대 근처 전광판에 중국어로 "손흥민 오빠 프리미어리그 통행증을 딴 것 축하합니다(恭喜孙兴慜欧巴喜提英超通行证!)"라는 문구가 나타났다.

손흥민 선수가 군면제를 확정 지으며 향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유롭게 뛸 수 있게 된 것을 축하하는 의미였다. 이날 전광판 광고는 중국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손흥민 선수를 위해 축하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장내 방송에서 "아시아 챔피언 손흥민이 돌아왔다"고 소개하자 관중들은 박수를 쳤다.

손흥민 선수는 이날 후반 28분쯤 교체 출전했다. 살인적인 A매치 일정으로 피로 누적 등 우려를 낳았지만 경기 전 손흥민 선수는 출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었다. 손 선수는 경기 투입 후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열심히 뛰었다. 토트넘은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