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신규 광고플랫폼 '카카오모먼트' 확대나서

2018-09-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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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충청·호남·부산 등 전국 중소 사업자 대상 세미나 진행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신규 광고플랫폼인 '카카오모먼트'의 확대에 나섰다.

카카오(공동 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맞춤형 광고 플랫폼 카카오모먼트 세미나를 진행중이라고 17일 밝혔다. 10월 초까지 총 14회에 걸쳐 서울 경기 충청 광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를 방문해 중소 사업자에게 카카오의 광고·비즈니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마케팅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

7회까지 진행된 세미나에는 뷰티, 의류, 유아동 등 온라인 쇼핑몰, 요식업, 관공서, 병의원, 교육, 출판 등 다양한 영역의 중소사업자 1000여명이 참여했다.

세미나의 주요 내용은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업자의 특성에 따라 목표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플랫폼 카카오모먼트에 대한 것이다.

43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비롯, 포털 다음(Daum), 카카오 T, 멜론,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스토리 등 수백, 수천만명 이상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비즈니스에 활용 할 수 있다.

각 사업자와 카카오의 데이터를 결합해 최적의 광고 알고리즘을 만들어 광고를 노출하면 장소, 활동 등을 설정 가능하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인 광고에 비해 효과가 높고 비용 대비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사업자는 성별, 연령 등 자신의 사업에 맞는 다양한 목표 고객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장인 여성을 위한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자라면 30대 이상·여성·카카오스타일 이용자 를 대상으로 설정해 광고를 노출하는 것이다. 대상의 위치를 바탕으로 근처를 지나고 있는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매장의 할인 프로모션이나 신규 제품 출시, 인근 매장 신설 등 정보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 3분기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카카오모먼트는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꿈꾸는이웃(대표 김은용)이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 '미스할인'은 카카오모먼트를 활용, 주요 목표 고객층인 30~40대 여성을 대상으로 배너 및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광고를 진행했다. 그 결과 6개월만에 앱 다운로드 50만건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양시청은 안양 국제 청소년 영화제를 홍보하기 위해 카카오모먼트의 지역 마케팅 기능을 활용했다. 평촌 지역 인기 장소를 지나는 청소년(15~19세)과 안양 관련 검색어를 입력한 이용자에게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에서 영화제 홍보 배너 광고를 노출했다. 그 결과 영화제 기간 전후로 평소 대비 3배 이상의 광고 효율을 기록했다.

카카오모먼트 세미나에서는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이용중인 카카오톡을 활용한 비즈니스도 설명한다. 중소 사업자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개설하고 친구를 늘리는 방법부터 정보를 제공하는 알림톡, 고객과 직접 대화 가능한 상담톡 등의 개설 및 활용 방법, 비용 절감 효과 등을 안내한다. 카카오스토리 담당자가 직접 설명하는 스토리채널 운영팁과 노하우도 제공한다.

올 하반기중 공식 오픈할 카카오톡 기반의 쇼핑 플랫폼 '카카오톡 스토어' 입점 안내도 받아볼 수 있다.

송기호 카카오 디스플레이광고사업팀 상무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카카오모먼트는 지난해 3분기 첫 선을 보인 후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모먼트 세미나는 10월11일까지 광주, 부산, 서울 강남 등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home 정문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