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신 아니었다” 배효원 스토킹한 남성이 밝힌 입장

2018-09-18 09:50

add remove print link

“연애 경험이 적다 보니 감정표현이 너무나 서툴렀다”

배우 배효원 씨 인스타그램
배우 배효원 씨 인스타그램

배우 배효원 씨를 스토킹한 남성 A씨가 언론에 입장을 밝혔다.

17일 스포츠경향은 A씨와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배효원 씨를 대학교 시절부터 알았다고 밝힌 A씨는 매체에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연애 경험이 적다 보니 감정표현이 너무나 서툴렀다. 상대방이 성희롱이라고 느꼈다면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배효원이 연락을 하다가도 SNS에서 나를 차단해서 나를 보라는 마음으로 배효원 글을 올렸다"며 "너무 좋아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을 정도"라고 해명했다.

그는 배효원 씨가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에 대해 "책임질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많았다. 순수한 '팬심'이었다"고 말했다.

배우 배효원 씨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A씨에게 지속적인 성희롱과 스토킹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제 이름을 거론하며 섹스 신음소리 등 선정적인 단어들과 함께 없는 말들을 지어내서 글을 올렸더라"라며 "2개월 전 사과 받고 글도 삭제했었지만, 지금 다시 재발했기에 더 이상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데뷔한 배우 배효원 씨는 드라마 '연애의 발견', '태양의 후예', '비밀의 숲'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