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음식도 ‘간편식’ 대세…이마트, “피코크 명절음식 3년간 3배 성장”

2018-09-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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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간편 제수음식 선호도 증가…피코크 매출 20억원 예상

추석을 앞둔 일주일간 이마트 피코크 제수음식의 매출은 지난 2014년 4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12억4000만원으로 3년간 약 3배 규모로 성장했다. 사진/이마트
추석을 앞둔 일주일간 이마트 피코크 제수음식의 매출은 지난 2014년 4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12억4000만원으로 3년간 약 3배 규모로 성장했다. 사진/이마트

올해 추석에도 시장규모 4조원을 넘보는 가정간편식(HMR)을 활용한 제수 음식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이마트(대표 이갑수)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일주일간 피코크 제수음식의 매출은 지난 2014년 4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12억4000만원으로 3년간 약 3배 규모로 성장했다.

이 같은 간편 제수 음식판매 신장에는 달라진 명절 풍속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명절에 차례를 지내지 않거나 전, 산적 등 음식만 간단히 준비하는 가정이 늘어나며 제수 음식도 간편식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기간 피코크 매출이 20억원까지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추석은 휴무가 길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연휴기간이 짧으며 차례를 주로 준비하는 중장년층 고객은 물론 젊은 고객들에게도 간편 제수음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오는 26일까지 전, 송편 등 제사상에 주로 오르는 식품을 포함해 참기름, 부침가루 등 조미료류까지 피코크 제수음식을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3000원을 할인 판매한다.

오승훈 피코크 개발팀장은 “맛과 품질이 뛰어난 상품 출시로 간편 가정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명절 차례음식도 간편식을 선호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home 권가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