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논란 중인 구하라-전 남자친구 카톡 내용

2018-09-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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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요? 얘기하고 싶은 생각없는데”

18일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한 구하라 씨 / 전성규 기자
18일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한 구하라 씨 / 전성규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 씨가 전 남자친구와 폭행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직접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구하라 씨는 지난 17일 디스패치에 폭행 사건 당시 상황을 전하며 전 남자친구 A씨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는 구하라 씨가 함께 점심을 먹은 지인 B씨를 데려오겠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두 사람은 구하라 씨가 지인인 남성 B씨와 점심을 먹은 일을 두고 다퉜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 남자친구 A씨는 "만나서 얘기하자"는 구하라 씨 말에 "얘기하고 싶은 생각 없다. 그 오빠분(B씨) 만났을텐데 밤생활 방해해서 미안하다. 답 없으면 그냥 경찰서 가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구하라 씨 후배 C씨는 매체에 "(A씨가) 일 때문에 만나는 (남자) 관계자까지 의심했다"며 "(A씨가) 술을 마시면 험한 말을 했다. 언니(구하라)도 싸우기 싫어서 거짓말을 하면서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디스패치는 A씨와 후배 C씨가 나눈 문자 내용도 공개했다. A씨는 C씨에게 "(구하라가) 남창XX 집에 가든 상관없다", "X밥 같은 애들 만나러 가거나"같은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A씨는 일방 폭행을, 구하라 씨는 쌍방폭행을 주장하며 엇갈린 진술을 내놨다.

구하라 씨는 경찰 조사를 위해 18일 강남 경찰서에 출석했다. 그는 "누가 때리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수사하면서 앞으로 판단해 나갈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