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미상 시상식에 등장한 전통 한복 (ft. 샌드라 오)

2018-09-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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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라 오 어머니 오영남 씨는 붉은 한복을 선보였다.

미국 에미상(Emmy Awards) 시상식에서 전통 한복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는 '방송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여우주연상 후보로 한국계 캐나다 배우인 샌드라 오(Sandra Oh·47)가 지명됐다.

샌드라 오는 부모가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민 간 이민 2세대다. 그는 BBC 아메리카 '킬링 이브(Killing Eve)'에서 사이코 여자 킬러를 쫓는 영국 정보부 M15 첩보원 이브 역할을 맡아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날 샌드라 오를 지원하기 위해 부모가 함께 시상식에 참석했다. 샌드라 오 어머니 오영남 씨는 딸이 입은 드레스와 색깔을 맞춰 붉은 한복을 선보였다. 에미 시상식 레드카펫에 처음으로 등장한 전통 한복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계 미국 TV프로듀서인 알버트 킴(Albert Kim)도 트위터에 "에미 시상식에 한복이 나타났다. K팝은 잊어라. 이것이 바로 한국인이 (미국에) 왔다는 대표적인 신호다"라고 글을 올렸다.

샌드라 오는 앞서 미국 ABC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 출연하며 5년 연속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번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6번째로 에미상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여우주연상은 '더 크라운'의 클레어 포이(Clair Foy·34)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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