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앞에 설 때마다 혼란” 조이가 털어놓은 '슬픈' 속마음

2018-09-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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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 돼야 동생들도 잘 될 거란 생각이 있었다"

유튜브, '라이프타임'

조이가 가수 생활을 하며 느낀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라이프타임'에는 '레드벨벳 조이에게 청춘을 물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모델 장윤주 씨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조이가 담겼다.

조이는 장윤주 씨에게 "나는 딸 셋 있는 집안의 첫째다"라며 "그래서 내가 잘 돼야 동생들도 잘 될 거란 생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사춘기도 없이 지나갔다"라며 "그 나이 때 할 수 있는 일탈과 방황도 해보고 싶은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조이는 "나뿐만 아니라 아이돌 친구들이 다 그런 것 같다"라며 "그래서 다들 청춘이란 말에 꽂혀있다"라고 털어놨다. 장윤주 씨는 "네가 생각할 때 청춘이 뭔 것 같으냐"라고 물었다. 조이는 "불같은 사랑"이라 답했다.

장윤주 씨는 "청춘이란 말에 설렌다고 하니 내가 다 설렌다"라며 기뻐했다. 조이는 "그 단어를 찾는 과정을 보내는 것 같다"라며 "사실 난 노래 부르는 게 좋아 가수가 됐는데 가수 생활을 하면서 외적인 것들이 더 중요시되니까 혼란이 왔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예쁘게 꾸며서 카메라 앞에 서 있을 때 물론 재밌지만 내가 진짜 원하는 게 이거였나 싶을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장윤주 씨는 "나도 그런 거로 상처받았던 적이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그냥 그러던지 말든지 나는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걸 할거라 생각한다"라며 "그렇게 하다 보면 깡 같은 게 생긴다"라고 덧붙였다. 조이는 "그래서 나도 지금 내가 하는 일에 집중하면서도 내가 뭘 좋아했는지에 대해 되새김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