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한국 방문 넣는 게 목표냐?” 돌발 질문에 청와대 답변

19일 서울 프레스센터 브리핑 도중 김정은 국무위원장 방남 관련 '돌발 질문'이 나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있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했다. 윤영찬 수석은 이날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주요 일정을 발표했다. 이후 서울 프레스센터에 있는 내외신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았다.

이때 한 기자는 "오늘 합의문에 김정은 위원장 방남을 넣는 게 우리 정부의 목표인지 여쭙겠습니다"라고 물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었다.

윤영찬 수석은 "아예... 합의문의 목표에 대해서는 일단 모든 게 아직 유보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결과가 나와봐야 할 것 같고요"라며 "그걸 목표로 하는지 여부는 제가 알 수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을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19일 오전 10시쯤 백화원 영빈관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 진전, 남북관계 개선, 군사적 긴장 완화와 전쟁 위험 종식 등 3대 의제를 논의했다. 합의 내용은 이날 회담이 끝난 직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