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최초 양산형 순수 전기차 'e-트론' 공개

2018-09-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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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속 중 에너지 회수로 30% 이상의 추가 주행 거리 확보

아우디 e-트론 / 아우디코리아
아우디 e-트론 / 아우디코리아

아우디가 자사 최초의 양산형 순수 전기구동 모델인 '아우디 e-트론'을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행사 '더 차지 (The Charge)'를 통해 공개했다.

아우디는 이번 아우디 e-트론을 시작으로 전기 이동성에 대한 브랜드의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인 아우디 e-트론은 두 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355마력(265kW)의 출력을 제공한다.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402마력(300kW)까지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최대 휠 토크는 591kg.m (5800Nm), 최대 엔진 토크는 61.7 (664Nm), 최고속도는 200km/h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드는 시간은 6.6초다. 부스트 모드를 사용 시 5.7초가 소요된다.

아우디 e-트론에 장착된 95kWh 용량의 배터리는 국제표준주행모드(WLTP)로 400km가 넘는 주행 범위를 지원한다. 특히 아우디 e-트론은 감속 중 90% 이상의 상황에서 전기 모터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순수 전기로 구동되는 양산차 가운데 최초로 새롭게 개발된 ‘브레이크-바이-와이어(brake-by-wire)’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을 한층 높였으며, 전기 모터와 통합된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통해 최대 30% 이상의 추가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아우디 e-트론은 2018년 말 유럽을 시작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2019년에는 두번째 전기차인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을, 2020년에는 순수 전기 콤팩트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home 이승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