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QR결제, 신청 가맹점 10만개 돌파...월간 거래액 2조원 육박

2018-09-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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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출시 3개월 만에 10만개 이상 소상공인 가맹점 신청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카카오페이(대표 류영준)가 19일 수수료 없는 ‘카카오페이 QR결제’를 신청한 소상공인 가맹점이 서비스 시작 약 3개월 만에 1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히며 서비스 신청 및 이용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을 함께 공개했다.

카카오페이 QR결제를 신청한 소상공인의 연령대는 30대가 42%로 가장 많았다. 40대 신청 비중도 27%로 높았으며 20대 17.7%, 50대 10.1%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가맹점이 전체의 53.5%를 차지했다. 지방에서는 부산·대구·울산 등 경상도 지역이 23%, 대전·세종 등 충청도 지역 10%, 광주 등 전라도 지역 8.3%, 강원도 지역 3.2%, 제주도 1.9%로, 젊은 인구의 거주율이 높고 상권이 잘 조성된 광역시를 중심으로 신청율이 높게 나타났다.

카카오페이 QR결제를 도입한 업종은 식당, 카페 등 식·음료 분야가 33%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의류·잡화나 약국 등 재화 판매 분야 23%, 미용실·네일샵이나 설치·AS와 같은 서비스 분야 14%, 교육·강연 분야 6%, 여가·스포츠 분야 3%, 임대·숙박 등 공간 대여 분야 1%, 기타 20% 등 매우 다양한 업종에서 서비스를 신청했다.

사용자들의 결제량도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에서 신청 가맹점에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는QR결제 키트가 시중에 깔리기 시작한 지난 7월 대비 8월 결제량은 3.7배, 거래액은 4.2배로 크게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QR결제를 이용하는 연령대 비중은 20대 49.2%, 30대 31.5%, 40대 11.4% 순으로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이용률이 확대되고 있다. 결제 금액은 1만 원 미만이 전체의 61%를 차지해 현금 거래가 많은 소액 결제 상황에서 부담 없이 ‘카카오페이 QR결제’로 편리하게 결제하는 양상을 보였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소상공인 가맹점 뿐 아니라 커피빈, 에잇세컨즈, 애슐리, 자연별곡, 매드포갈릭, 영풍문고, 롯데마트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과의 제휴도 빠르게 확대하며 오프라인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가맹점의 증가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편의성으로 인해 거래량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카카오페이의 8월 한 달 간 총 거래액은 1.8조원을 넘었다. 전월 대비 일평균 거래액이 크게 상승하고 있어 9월에는 월간 거래액이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카카오페이 QR결제는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부터 알리페이 등이 사용하는 글로벌 QR표준을 고려하여 설계됐기 때문에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중일 크로스 보더 결제가 가능해지면 해외 관광객까지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home 김오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