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10월 싱가포르 가상화폐 거래소 오픈

2018-09-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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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 싱가폴 거래소 오픈 앞두고 런칭 기념 이벤트 진행

사진/두나무
사진/두나무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10월 초 싱가폴 거래소 오픈을 앞두고 런칭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두나무는 지난 2월에 지사 '업비트 싱가포르(대표: 김국현)'를 설립하고 암호화폐 거래소 오픈을 위해 준비해 왔다.

사측은 첫 해외 진출로 싱가포르를 택한 이유로 싱가포르 금융당국이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 국가를 표방하며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싱가포르 거래소 오픈을 시작으로 거래소 오픈이 허용되는 국가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엄격한 고객알기제도와 자금세탁방지 규제 준수를 요구한다. 업비트는 이를 위해 싱가포르 통화청이 선불전자지급사업자에 적용하는 '자금세탁 및 대테러 자금지원 방지 규정을 준용하여 시행하기로 했다. 모든 유저에 대해 고객알기제도를 수행하며 이상 거래 발견시 싱가포르 당국에 보고하는 체계를 갖췄다.

김국현 업비트 싱가포르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는 국가에 거래소를 오픈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블록체인 산업 다각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국내 거래 환경이 좋아지기만을 기다리면 글로벌 시장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어 해외 거래소 진출을 선택하게 되었다"며 "싱가포르 업비트 거래소가 국내와 세계 시장의 다리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내에도 규제가 만들어져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을 살려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런칭 기념으로 진행되는 사전 이벤트는 내달 5일까지 진행되며 회원가입 후 본인인증을 2단계까지 완료한 고객에게 SGD(싱가폴 달러) 마켓 거래수수료를 한달간 무료로 제공한다.

home 김오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