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 되는 용종 모양 (영상)

2018-09-19 16:30

add remove print link

최근 MBN '엄지의제왕'에서는 대장암의 위험과 예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하 MBN '엄지의제왕'
이하 MBN '엄지의제왕'

최근 MBN '엄지의제왕'에서는 대장암의 위험과 예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대장암 수술을 1만 회 이상 집도했다는 김남규 대장항문학과 교수가 출연했다.

2012년 국제 암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184개국 가운데 한국이 대장암 발병률 1위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대장암은 조기 발견과 진단율이 낮기 때문에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곰TV, MBN '엄지의제왕'

그는 "모든 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다. 증상이 생겨 병원에 왔을 땐 2기 이상 진행된 상태"라고 했다.

김 교수는 "장속 착한 세균 8, 나쁜 세균 2의 비율이 장 건강 유지를 위한 황금비율"이라고 설명했다. 소장 유익균은 락토바실러스, 대장 유익균은 비피도박테륨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용종 중 30% 정도가 암으로 발전하는 샘종성 용종"이라며 용종이 2cm 이상이면 암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암이 되지 않는 용종은 크기가 작고 순하게 생겼다. 암이 되는 선종은 등치도 크고 모양도 좋지 않다. 용종은 모두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이어 "건강한 장은 분홍색이 돌고 매끈하다. 약한 장은 점이 많고 검게 착색돼 있다. 변비약을 장기 복용한 사람은 장이 검은색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식이조절과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교수는 장 건강을 위해 매일 홍차를 마시고 있다고 했다. 홍차의 카테킨 성분이 장 면역력을 높여주고 장속 나쁜 세균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생강을 넣으면 더 효과적이다. 생강 속 진저롤 성분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위산을 촉진해 소화에 도움을 준다.

2016년 MBC '기분좋은날'에 출연한 박수현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장 점막에 비이상적으로 생기는 혹인 대장 용종은 오직 내시경으로만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 선종은 100%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용종이고, 과형성 용종은 대장 점막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생긴 흉터로 암 발생 가능성이 없다. 염증성 용종은 일부가 암으로 발전한다"고 했다.

박 교수는 "대장 선종은 보는 족족 제거해주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이하 MBC '기분좋은날'
이하 MBC '기분좋은날'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