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 깜짝 놀라게 한 문재인 대통령 '90도 인사' (영상)
2018-09-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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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꼿꼿한 자세로 서서 박수를 치고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서 한 행동이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공항에서 환영행사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기 전 잠시 걸음을 멈췄다. 문 대통령은 갑자기 환영 나온 북한 주민들을 향해 고개를 푹 숙인 채 '90도 인사'를 했다. 당시 옆에 있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꼿꼿한 자세로 서서 박수를 치고 있었다.
다른 나라 정상이 방문 국가 국민들 앞에서 '90도 인사'를 하는 일은 이례적이다.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에서 지도자가 국민들 앞에서 '90도 인사'를 하는 일도 쉽게 볼 수 없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 행동을 두고 SNS에서는 "북한 주민들에게 문화적 충격을 안긴 일"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북한 조선중앙TV도 19일 문 대통령 '90도 인사' 장면을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과 19일 두 차례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했다. 남북 정상은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하고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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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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