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들고 관광객 포스로 '시선강탈'한 최태원 회장

2018-09-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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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재계 대표들과 함께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시종일관 디지털 카메라를 손에서 떼지 못한 방북 수행원이 있다?

SK 최태원 회장은 평양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삼성 이재용 부회장, LG 구광모 회장, 현대자동차 김용환 부회장 등과 함께 지난 18일 평양행 비행기에 올랐다.

최 회장은 시종일관 '디카'를 들고 다니는 모습으로 뉴스를 지켜본 시청자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 회장은 비행기 안에서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따라 평양 이곳저곳을 따라다니며 촬영에 매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전파를 탔다.

지난 19일 평양행 비행기 안에서 디카를 들고 있는 최태원 회장 / 이하 평양공동취재단
지난 19일 평양행 비행기 안에서 디카를 들고 있는 최태원 회장 / 이하 평양공동취재단
지난 19일 평양 옥류관에서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최태원 회장
지난 19일 평양 옥류관에서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최태원 회장
최태원 회장은 평양냉면 앞에서도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최태원 회장은 평양냉면 앞에서도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지난 19일 저녁 식사를 위해 찾은 대동강 수산물식당에서 수조 사진을 찍고 있는 최태원 회장
지난 19일 저녁 식사를 위해 찾은 대동강 수산물식당에서 수조 사진을 찍고 있는 최태원 회장
지난 19일 5·1 능라도경기장에서 열린 집단체조공연을 촬영 중인 최태원 회장
지난 19일 5·1 능라도경기장에서 열린 집단체조공연을 촬영 중인 최태원 회장

최 회장의 '디카 사랑'은 이번만이 아니었다. 그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도 특별수행원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따라 평양에 찾았다. 그는 그곳에서도 디카를 지참해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주최한 옥류관 오찬장에서 디지털카메라로 노 대통령을 촬영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 / 연합뉴스
노무현 대통령이 주최한 옥류관 오찬장에서 디지털카메라로 노 대통령을 촬영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 / 연합뉴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최 회장 모습도 재조명됐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중국을 찾았다. 최 회장은 그곳에서도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현장을 찾은 최태원 회장 / 올림픽공동취재단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현장을 찾은 최태원 회장 / 올림픽공동취재단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