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한국 오면 한라산 올라가나요?” 돌발 질문에 청와대 답변

20일 서울 프레스센터 브리핑 도중 김정은 국무위원장 방남 관련 '돌발 질문'이 나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있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했다. 윤영찬 수석은 '남북정상회담 평양' 마지막 날 일정을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을 받았다.

러시아 언론사 기자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이번에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이 같이 백두산을 방문했습니다만 앞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 방문할 때 같이 한라산으로 갈 수 있는지 없는지 알려주시기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영찬 수석은 웃으면서 "매우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라며 "그러나 아직 시간이 있고 또 저희가 준비해야 될 여러가지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우 좋은 제안으로, 또 아이디어로 저희가 참고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20일 오전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함께 오른다. 백두산 방문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 삼지연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서울로 귀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