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살된 대전오월드 퓨마 '박제' 소식에 임수정 “정말 너무 한다”

2018-09-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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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서 탈출했다 사살된 퓨마가 '교육용 박제'로 보존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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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서 탈출했다 사살된 퓨마가 '교육용 박제'로 보존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전해 들은 배우 임수정 씨가 20일 인스타그램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임수정 씨는 여러 언론 보도를 캡처한 사진을 올린 후 "박제라고요? 정말 너무합니다. 제발, 이제 그만 자연으로 보내주세요. 부탁합니다"라며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퓨마사살', '동물원폐지', '동물원에가지않기' 같은 해시태그를 함께 달았다.

앞서 지난 18일 저녁 5시쯤 대전 오월드에서 호롱이라는 이름의 퓨마가 탈출했다. 퓨마는 도망치다 마취총을 맞았지만 다시 도망갔다.

동물원 측은 시민 안전을 위한다고 해명하며 퓨마를 사살했다. 이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퓨마를 교육용으로 박제해 전시하겠다고 사체 기증을 요청했다. 퓨마가 국제멸종위기종 2등급이기 때문에 다양성을 위해 보전하자는 취지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퓨마를 두 번 죽이는 일이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이 커지면서 청와대 게시판에는 '박제 반대' 청원도 올라오고 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